안녕하세요!! 최근에 한동안 음식점 추천이나 일상 글만 썼던 것 같아서 오랜만에 유튜브 영상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취미가 전기요로 등 지지면서 유튜브 보는 건데, 알고리즘 덕분에 별의별 영상을 다 보는 중이지만 그중에 꾸준히 보고 있는 채널들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각 부문별로 추천을 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고고!!
<맛집부문:: 텐TEN>
맛집 부문 첫 번째는 텐TEN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상은 호텔 뷔페랑 라운지 영상인데요. 목소리가 저음으로 묘하게 의욕 없게 들리지만 필요한 정보는 다 있는 매력적인 채널이에요. 호텔 뷔페 말고도 아주 비싼데 그 값을 못하는 식당들을 가끔 소개하기도 하는데, 저는 어차피 가지도 못할 식당이지만 이런 곳도 있구나 싶어,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맛집 부문:: 더들리>
그리고 텐님과 더불어 제가 호텔 뷔페 영상을 주로 보는 더들리 님 채널입니다!! 더들리님 채널은 영상 앞부분에 차로 호텔에 가면서 호텔 입지나 인지도 등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음식부터 보시고 싶은 분은 몇 분 몇 초부터 봐주세요"라는 멘트를 날립니다. 아예 타임라인에도 잡설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반절 정도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저는 스킵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 봅니다. 그리고 곤란하다는 말을 자주 써서 댓글에도 밈처럼 '~하다니 곤란한 일이군요.'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댓글 보는 재미)
<미스터리 부문:: 안협소>
안협소님은 원래 이름처럼 협소 주택 유튜버입니다. 협소주택 리뷰도 하고, 일본 방송 중에 의뢰인과 건축가를 연결해서 집을 지어주는 방송이 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코멘트를 하는 '최악의 협소 주택' 시리즈도 있습니다. 의뢰인들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얘기를 하면 거기에 맞춰서 디자인을 해주는데, '개방감'이라는 말만 하면 무슨 적당히가 없이, 다 개방 해버 리더라고요. 심지어 욕실, 화장실까지 개방해버려서 결국에는 커튼을 일일이 다 설치해서 살아야 하는, 실용성이 없는 집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나중에는 그냥 '개방감'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웃긴데, 일본 의뢰인들이 백이면 백 개방감을 원한다는 게 함정) 이런 협소 주택 관련 영상도 아주 잘 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약간 노선을 바꿔서 '사고 건축물'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미스터리, 미해결 사건을 구글 스트리트뷰와 실제 건물 사진을 동원해 설명해주는 내용인데, 미스터리를 다루면서 채널이 훨씬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완전 추천!!
<드라마 부문:: 케미 티브이>
케미 티브이는 사랑과 전쟁 요약본이 주로 올라오는 채널입니다. 한 화를 십몇 분 정도로 줄여서, 적절한 브금과 자막을 입힌 영상들인데, 사랑과 전쟁이 이렇게 재밌었나 할 정도로 자막이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댓글들 보면 밥 먹을 때 본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밥 먹을 때는 슈카, 침착 맨, 케미 티브이 셋 중에 하나를 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보면 부작용이 결혼도 아직 안 했는데, 이혼만 백만 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특히 최영완 님, 민지영 님 나오는 편들 이 진짜 재밌습니다.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재연 말고 그냥 드라마에서도 보고 싶네요. (남배우들은 별명으로 많이 나오는데, 토마스, 민국이, 쁘띠혁호 등 별명이 찰떡이라 더 웃겨요!!)
<드라마 부문:: 짧은 대본>
그다음은 웹드라마계의 절대강자, 짧은 대본입니다!! 짧은 대본도 몇 년 전부터 오래 봐왔는데, 몇 번씩 다시 봐도 재밌어서, 얼마 전에도 통합본 몇 시간 짜리를 다시 봤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멤버도 많이 늘었더라고요. '짧게 말해서' 시리즈부터 최근까지 따로따로 보면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도 흐르고 복선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해서, 저런 것도 다 계산하고 넣은 설정인가 싶어서 감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완전 초반부터 나왔던 병운이도 처음에는 학회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점점 뒷방 늙은이 취급받는 시간의 흐름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더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짧대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착한 캐릭터, 나쁜 캐릭터가 나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에피소드 별로 주인공이 달라서 여러 시각에서 내용이 전개되는 것도 있고, 첨엔 좀 별로다 싶은 캐릭터도, 나중에 보면 다 사정이 있거나 다른 면도 많이 보여서, 결국 모든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병운 시영 커플이랑 현재이나 커플을 제일 좋아합니다. 현재 역을 맏은 김상희 배우는 지금 군대에 가 있어서 그동안 모델 주우재씨가 현재역을 맡고 있어요. 근데 주우재 씨는 연애의 참견 이미지가 너무 세서 금방이라도 연애 일침 날릴 것 같아서 조금 집중이 안 되는 부분도 있네요. 그래도 특유의 아련한 눈빛이나 동안 페이스 덕에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ASMR부문:: 하쁠리>
하쁠리님도 제가 옛날부터 즐겨보던 유튜버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부터 커피도 즐겨마시고, 스트레스도 받기 쉬운 성격이다 보니 잠을 잘 못 잤는데, 그럴 때 하쁠리님 롤플레이 틀어놓고 자면 어느샌가 잠에 들어있더라고요. 요즘은 서서한 일이다 보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래도 잠은 잘 자는 편인데, 그래도 좀 쉬고 싶을 때, 누워서 눈 감고 틀어놓곤 합니다. 예전에는 롤플레이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수제 북 컨텐츠를 주로 하셔서, 수제북 영상을 많이 보고 있어요. 소리도 물론 좋지만 수제 북은 또 눈으로 봐줘야하기 때문에 요즘은 화면도 같이 보고 있습니다. 하쁠리님은 컨텐츠도 독보적이고, 수제북 만드시는 거 보면 손재주가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느낌이라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수제 북에 빠지신 것 같은데, 그래서 예전처럼 롤플레이가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호소하는 댓글도 가끔 있지만, 저는 제가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제가 재밌고 관심이 있지 않으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하쁠리님이 계속하고 싶은 콘텐츠 이것저것 해보셨으면 합니다. 구독자로서 하쁠리님이 최근에는 이런 걸 좋아하시는구나 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봤습니다. 각 영상은 유튜브 채널 중 인기가 많은 영상이거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상이에요.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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