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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삿포로 일상

2024.04.10 이것저것 근황/ 먹은 것들🫕🦐🥩

by zzinoey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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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딱히 주제는 없지만 최근 근황이나 알려볼 겸 글을 써 봅니다. 평소에 지각은 잘 안 하는데 오늘 50분이나 지각을 해버렸습니다. 회사에 도착했는데 유니폼 블라우스를 안 가져온 거예요! 평소에 제가 잊어버리고 둔 거나 예전에 관둔 사람 게 하나쯤 있는데, 오늘따라 없어서 야근 스태프한테 집에 한 번 갔다 온다고 하고 서둘러 집에 갔어요. 근데 후드 안주머니에 넣어둔 열쇠가 옷 벗다가 떨어졌는지 없어서 다시 회사까지 갔다가 열쇠를 찾고 다시 집에 가서 블라우스를 가져왔습니다. 집까지 왕 복 두 번, 출근까지 합치면 편도 5번을 왔다 갔다 한 거니까 그냥 이대로 집 가서 쉴까 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오늘은 넘나 운이 없는 것. 내일은 제때 출근해야겠습니다.

  최근에 관둔 알바생 송별회 겸 4명이서 도와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스스키노 사거리에 있는 바인데 스스키노 사거리도 내려다볼 수 있고, 내부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있어서 타베호다이 플러스 노미호다이가 인당 5,000엔이에요. 제 추천 메뉴는 에비마요(새우), 우니파스타입니다. 

 

BAR DOIGT(ドワ)

 

  그리고 최근 먹었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코스트코 음식들입니다. 친구들이랑 가서 당일에 다 같이 먹을 것도 사고 나눠가질 것도 사고했는데, 당일 먹을 것 중에 케사디아랑 아히죠랑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샀는데 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는데 아히죠를 이렇게 대량으로 먹은 건 처음이라 아히죠만 기념으로 남겨뒀었네요.

책=냄비받침 국룰

 

  그리고 해 먹는 것 중에 요즘 빠진 건 훠궈! 한창 마라샹궈만 해 먹다가 훠궈도 시도해 봤는데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마존에서 산 마라 훠궈 베이스랑 동키에서 산 게 키카라 훠궈용 마라장,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산 곰탕 육수랑 물 대충 한 냄비 넣고 끓이면서 야채랑 고기 등 넣어드시면 됩니다. 끓이면서 찍은 사진은 별로 맛있어 보이게 안 나와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배는 무조건 아픔.

 

  먹는 이야기만 했는데 먹는 거 말고 근황은 HSK 시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정도네요. 이때까지 중국어를 진짜 취미로만 한 거라 자격증은 어차피 급수 높은 거 아니면 의미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접수비도 비싼데 시험용 공부는 또 하기 싫어서 관심이 없다가, 중국 유학을 갈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필을 하려면 자격증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준비해 볼까 생각 중이에요. 다만 조금 알아보니까 쓰기 파트가 있더라고요. 제가 한자는 쓰기는 젬병이라 일본어도 맨날 컴퓨터로 과제하고 일하고 했어서 전혀 못 쓰고, 오히려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중국어는 한자 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좀 외워서 반대로 일본어 한자도 좀 쓸 수 있게 된 느낌이에요. 그래서 문장 만드는 파트는 한자를 못써서 못 적을 것 같아서 한자 쓰는 연습을 좀 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리고 HSK 풀이를 보니까 예전에 고등학생 때 영어 문제 푸는 것처럼 품사 같은 것을 따지면서 하던데 사실 시험이면 모르는 단어가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쓰기 순서배열 파트는 이게 무슨 품사라서 뒤에 뭐가 와야 하는지, 읽기나 듣기 파트면 문장 구조나 내용 흐름을 파악해 어디가 중요한 내용인지 알아야 하니까 이게 또 취미랑은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 같아서 공부 의지를 좀 다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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