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제가 요새 다니는 네일샵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얼마 전 글에 셀프 네일 재료를 샀고 앞으로 셀프로 해보려고 한다고 했는데 금방 셀프 네일이 저한테 안 맞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천천히 공들여서 할수록 예쁘게 나오는데 그게 매우 귀찮고, 공들여서 한다고 해도 너무 금방 떼지더라고요. 특히 제가 오프가 자신이 없어서 필 오프 젤을 사용했더니 제거하기 쉬운 만큼 너무 빨리 떨어져서 특히 잘 떨어지는 오른손 중지 같은 경우 며칠 만에 떨어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다시 하다 보니 괜히 성깔만 안 좋아지는 것 같고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기본 시간도 네일샵에서 하면 한 손 하는 동안 다른 손을 하는데 셀프로 하는 경우 두 손을 다 써야니까 시간이 두세 배는 걸려서 하는 도중에 실시간으로 지쳐갑니다. 여하튼 그래서 셀프 네일은 이것저것 사모은 게 아깝지만 관두고 예전에 다니던 네일샵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회사 규정이 바뀌어서 원래는 정말 얌전한 핑크 종류 밖에 안 됐는데 요즘은 너무 튀지 않는 색(핑크, 브라운, 그레이 계열 가능)에 작은 파츠 정도는 괜찮아져서 여러 네일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원래는 기본 원컬러나 그라데이션 밖에 안 돼서 갈 때마다 돈이 아까워서 다니다가 말다가 했거든요.
그리고 여기가 좋은 점이 다른 샵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그라데이션 맨 처음 오프 없이는 1,650엔이고, 그다음부터는 2,750엔, 그리고 각종 아트도 3천 엔에서 4천엔 정도밖에 안 합니다. 사실 저는 짠순이라 이것도 아깝긴 한데 그래도 다른 샵들은 원컬러도 보통 3천 엔은 넘고, 아트 하면 심플한 것도 5천 엔은 줘야 하는데 비교하면 훨씬 나은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손톱이 남들 두 배 속도로 빨리 기는 데다 타이핑할 때 많이 쓰는 오른손 중지가 빨리 떠서 2-3주에 한 번은 가야 해서 가격이 더 신경 쓰이는 것도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멀쩡한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여기 말고도 같은 체인점인 지지네일이 있는데 저는 안 가봤지만 구글 리뷰를 보면 여기(클로우 네일 지지)가 리뷰도 훨씬 낫고, 홋또페파로 예약하려고 봐도 여기가 훨씬 예약이 많이 차있어서 디자인은 같지만 가실 거면 클로우 네일 지지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이달의 아트가 2월 걸로 되어있는데, 곧 3월로 업데이트된다고 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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