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 준비🛩️➡️🇨🇳/ 대련외국어대학교 가을학기👩‍💻📝/ D-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학원 오티에 다녀온 기념으로 중국 유학 준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나온 게 2주 전이고, 이제 또 중국 가려면 2주 정도 남은 상황이니 한국에 체제하는 것도, 중국 유학을 준비하는 것도 딱 중간 쯤인 시기라 중간 점검 느낌이네요.

  이 블로그에서 삿포로 생활기랑 중국 유학을 결심한 내용까지만 남기고 그 후로는 중국 유학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 했는데, 이번 유학은 프랜드 차이나라는 유학원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일도 관두고 가는 거라 웬만하면 애매하게 빈 시간 없이 착착 진행되길 원해서 혹시나 이번 학기에 못 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학원을 선택했어요. 

  맨 처음에 인터넷으로 몇몇 유학원과 학교별 장단점 등을 검색해보고 유학원과 지역을 각각 프랜드 차이나, 대련으로 정했습니다. 항저우나 여러 남쪽 도시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번 유학은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무조건 떠먹여주는 곳으로 가야겠다 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가고 유학원에서 단체 출국 안내까지 해주는 대련으로 했습니다. 가보고 중국에 적응 잘하고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다른 도시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를 정하고 유학원에 카톡을 보내거나 바로 신청서를 보내면 금액이나 과정들을 잘 안내해주세요. 저는 일본에 있으면서 준비를 조금씩 한 거라 이메일로 주로 연락을 했고, 입학신청까지는 일본에서 하고, 입학신청서가 도착하고 나서 비자 신청할 때는 여권 원본을 제출해야해서 한국에 완전 들어와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지방러라 비자 신청도 유학원에 대행으로 부탁했고 신청서 작성하고 여권 원본 등기로 보내면 유학원에서 연계된 여행사에서 대리로 신청해줍니다. 하지만 얼굴과 지문 스캔 때문에 한 번은 본인이 비자 센터 방문해야해서 저는 종로에 있는 비자 센터에 갔다 왔습니다. 

  유학에서 제일 중요한 건 비자, 항공편, 생활 필수 요소 준비(결제 수단, 핸드폰, 학비 및 기숙사비 납부 등)일 것 같은데요. 지금 비자와 항공편은 해결이 되었고, 핸드폰은 학교에서 단체 입학 수속을 할 때 도와준다고 하셨고, 결제 수단은 지금 알리페이 미리 다운받아 둔 거랑 ATM에서 돈 뽑을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카드 하나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농협 중국통카드를 생각중입니다. 중국은행 카드도 괜찮은 것 같은데 별 차이 없으면 저는 주 거래 은행이 농협이라 농협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나중에 환전할 때 같이 만들 생각이에요. 오늘 들어보니 학비와 기숙사비는 상하이 지역 말고는 대부분 현금으로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현금 크게 들고가는 게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 유학원 오티에서 첫날에 각종 수속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뭘 자꾸 잃어버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그냥 물건이면 몰라도 핸드폰, 여권, 현금은 진짜 정신 차리고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것 말고도 오티에서 중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많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한시간 바짝 하고 끝냈는데 내용도 알차고 재미도 있어서 중국 가는 게 훨씬 더 기대되네요. 다 유학원 통해서 준비하는 거라 유학 준비 과정에서 크게 알려 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생각한 점이나 대련 생활기, 다른 지역 여행기는 꼬박꼬박 남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