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축 쳐진 몸을 이끌고 치과랑 제모 샵을 다녀왔습니다. EPARK라는 병원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치과 예약을 잡고, 제모 샵도 온라인 회원 페이지로 예약을 미리 잡아두고 갔다 왔어요. 병원은 보통 전화 예약이 많은데, EPARK라는 병원, 에스테, 식당 예약 사이트에서 후기도 보고 24시간 온라인 에약도 가능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 실력과 상관없이 웬만하면 전화를 안 하고 싶은 사람이라, 저 같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그런지, 어깨결림처럼 신경이 이어져 있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 좋으면 두통과 치통이 함께 오더라고요. 일본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고서는 점점 더 심해져서 처음에는 삿포로에 아는 병원도 없고, 진료 금액이 얼마나 나올지도 걱정돼서 안 가고 벼르다가, 결국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서, 구글 지도로 집 근처 병원 후기를 다 읽어보고 한 군데를 정해서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습니다. 스케일링은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진료를 다 받고 계산할 때 카드를 건네니까 갑자기 엄청 쌀쌀맞아지는 겁니다. 한국은 가끔씩 카드로 하면 가격이 달라지는 등 카드를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일본에 와서는 처음 당해봐서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그 병원은 안 가기로 하고, 그다음 스케일링은 삿포로의 다누키 코지 근처에 있는 West4 Dental Clinic로 병원을 옮겼습니다. 여기는 너무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어요!!
이번이 두번째 스케일링이고, 초진 때는 잇몸 통증에 대한 상담도 하고, 치아 엑스레이도 찍고 했는데요. 어금니 쪽 잇몸이 약간 내려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충치도 전혀 없고 잇몸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저희 아빠가 치주염이 심하셔서 저도 약간 그 전조가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치아 표면이 갈려 있는 걸로 보아, 잘 때 이를 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악무는 건 아닌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결론은 딱히 치료할 정도의 이상이 있는 부분은 없고,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해서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스케일링 보다는 클리닝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서, 치과 예약하실 때 클리닝이라고 말하시면 되는데, 3개월에 한 번 보험적용이 돼서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클리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치아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은 초진비가 들어서, 웬만하면 마음에 드는 한 병원을 골라서 꾸준히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 가면 상태를 보기 위해 각종 검사를 다 다시 해야 해서 비싼 것 같기도 해요.) 저번에 초진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이번에는 본인부담 30%로 1500엔 정도였습니다. 회사에 다니면 연금이랑 각종 세금, 보험비가 빠진 금액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런 혜택이라도 가끔 누려야겠죠??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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