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어제까지 9일간 한국에 갔다왔어요. 이제 영영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각종 은행 업무나 핸드폰 개통 등 일도 처리할 겸, 여행 겸 다녀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신경쓰이는 부분도 많이 해결했고, 놀기도 잘 놀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할 말이 엄청 많은데 일단은 거의 처음으로 한국에서 젤네일을 받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한 건 일본이 처음이라 젤네일도 여기서 여유가 생기고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시기도 됐겠다 한국에서 한 번 받아야겠다 싶어서 적절한 가격에 괜찮은 디자인을 엄청 찾아봤어요. 제가 인팁이라 막 찾아보다가 찾는 중에 질려서 그냥 하지말까도 하다가 결국에는 울산 삼산동에 있는 '네일 메루'라는 곳에 갔다왔어요. 디자인도 일본 돌아와서도 아직 근무가 좀 남아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예쁘고 여름 느낌 나는 걸로 찾고 있었는데 맘에 들었고, 가격도 제가 한 디자인이 6만원이라 다른데에 비해서 괜찮은 것 같아 여기로 했어요. 케어도 맘에 들고 결과도 대만족입니다.
Before → After
왼쪽이 일본에서 받은 거고 오른쪽이 이번에 한국에서 받은 건데, 각 나라의 취향이 잘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참고로 일본에서 최근에 다니던 곳은 'Nail Salon Andova 大通り店'라는 곳입니다. 여기도 나쁘지는 않은데 파츠가 올라간 부분만 젤을 너무 올려서 너무 두껍게 되고 모양도 약간 이상한 점이 단점이었어요. 이 디자인은 5,900엔 정도에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드디어 염원하던 한국 유심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다가 제가 신카도 공동인증서도 없어서 방문 개통이 가능한 우체국 유심으로 했는데, 찾아보니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각 알뜰폰 회사 유심을 우체국에서 대리로 판매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SKT, U+, KT 통신망 중에 고를 수 있고, 종류도 엄청 많은데 저는 이번 9일동안, 그리고 8월 한달 정도 쓰고 그 후에는 번호 유지용으로 쓸 건데 통화는 별로 필요 없고 데이터는 많이 쓸 것 같아서, 5기가에 5,500엔짜리 요금제로 하고, 약정이 없으니 중국 가있는 동안은 그냥 이대로 쓰든가 아니면 더 싼걸로 갈아타든가 할 생각입니다. (근데 회선이 바뀌면 유심도 바뀌어서 전화번호도 또 바꿔야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우체국도 알뜰폰 개통 업무는 영업점이 정해져있고, 영업시간도 짧아서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너무 중구 난방이기는 한데, 동생이랑 잠실에서 먹은 타코가 너무 맛있었어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도 요즘 물가에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소스도 리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잠실에 있는 '갓잇 GOD EAT'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에서 귀국할 때,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문한 파데를 자랑하려고 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귀국 전날 심심해서 면세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어도 봐둘까 해서 보다가 유통기한이 다된 화장품을 저렴하게 팔길래 평소에 안 사는 백화점 파데를 하나 사봤습니다. 유통기한이 올해 8월까진데 어차피 지금 쓰던 파데도 거의 다 써 가고 그거 한 두달 지난다고 큰 일 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 또 다음에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면 돌아오겠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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