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친구들이랑 비어 가든 갔다 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사람들이 다들 친해서 일하러 가면 맨날 다음에 뭐하고 놀지 계획을 짭니다. 그리고 저희가 시프트제라 다 같이 하루에 쉴 수는 없기 때문에, 한 명은 쉬는 날, 한 명은 야근 끝나고 좀 쉬다가, 한 명은 일근 마치고, 이런 식으로 모일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추곤 합니다.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시간을 어찌저찌 맞춰서 같이 유카타를 입고 비어가든에 가기로 했어요. 오도리 비어가든은 7월 22일부터기 때문에, 그냥 여러 가게들이 여는 비어가든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호텔에 묵기로 했어요.
제가 일근이어서, 일근 마칠 때 쯤에 친구가 데리러 와서 같이 호텔로 향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서 유카타 입는 법을 검색했는데, 허리에 묶는 줄이 없는 거예요. 저는 유카타세트라고 되어있길래 그것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자신만만하게 갔더니 안에 입는 속옷이랑 각종 끈이 필요하더라고요. 속옷은 잘 여미면 안 입어도 되는데, 끈이 없으면 안 되는 거라, 근처에 있는 동키에 헐레벌떡 갔다 왔습니다. 유카타 입는 법도 당일 유튜브 보고 따라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습도 안 해봐서 전혀 눈치를 못 챘었어요. 다행히 걸어서 십분 거리에 동키가 있어서 금방 구매는 했지만, 더운데 왕복 이십 분 정도를 걸어서 옷을 입기도 전에 살짝 지쳤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고생하지 말고 유카타 구매하실 때 浴衣着付けセット를 꼭 같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같이 사면 이천엔이면 구매하는데 저는 동키에서 사서 사천엔 좀 안 되게 구매했습니다.
동키 갔다오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유카타는 결국 친구가 입혀줬어요. 호주에 워홀 갔다 온 친군데, 호주에서 고급 일식집에서 일해서, 유니폼이 유카타여서 매일 유카타를 입었다고 해요. 그래서 착착 입혀줘서 옷은 금방 입고, 머리는 혼자 만졌습니다. 저는 기모노나 유카타는 머리를 정말 올려서 목이 확실히 드러나는 게 이쁜 것 같아서, 이번에도 머리를 땋아서 올리고 옆에는 꽃을 꽂았습니다. 저는 중단발인데, 확실히 머리 긴 친구가 머리 땋아서 비녀로 꽃으니까 볼륨이 있어서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저는 실핀으로 막 꽂아서 고정했는데, 혹시나 풀릴까 봐 살짝 걱정됐어요. 유카타나 기모노 용으로 비녀를 하나 사봐야겠습니다.
이날 좀 서둘러서 그런지, 예쁜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별로 없네요. 전신 사진이 나가기 전에 호텔 로비에서 찍은 위 사진뿐입니다. 보통 유카타는 검은색 남색이 많은데, 저희는 색이 다 다르고 화려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오비를 혼자서 못 맬 거 같아서 리본으로 된 츠쿠리 오비를 구매했는데, 유카타 잘 입는 친구는 그냥 오비라 훨씬 예뻤습니다. 저도 몇 번 입어보면서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 날 저희가 간 곳은 노르베사 옥상의 비어가든입니다. 아예 음식까지 다 나오는 플랜이랑, 노미호다이 플랜이 있어서, 저희는 노미호다이플랜으로 하고 음식은 들어가서 단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음식 플레이트가 같이 나오는 플랜은 3,800엔, 노미호다이는 2,200엔이었습니다.
이 날 가는 곳 마다, 어디서 마츠리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편의점 직원도 물어보길래, 그냥 저희끼리 기분 내려고 입고 맥주 마시러 갔다고 그랬더니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다들 어디 마츠리라도 하나 어리둥절했나봐요. 그냥 예쁜 옷 입고 기분 낸 것뿐.
두세 시간 동안 맥주도 마시고 수다를 떨다가,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유카타 입고는 사진을 별로 못 찍었는데, 방에 가서 생얼에 파자마 차림으로 사진을 더 많이 찍은 것 같아요. 대욕장도 있는 호텔이라 온탕에서 몸도 녹이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이 1층, 2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거실과 침실 느낌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위층에는 침대 세 대와 티비 등이 있습니다. 방 내부는 누데이크 올리브 케이크가 생각나는 색으로 되어있어요. 세 명 중 두 명이 다음날도 출근이었기 때문에, 자기 싫다고 백번쯤 말하다가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유카타로 놀러 가고 싶네요. 이제 완벽한 세트를 갖고 있으니 유카타 단품이나 오비 단품만 구매해서 여러 색 조합으로 입고 싶네요.
🍻삿포로 노르베사 옥상 비어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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