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수요일~토요일까지 4연휴를 받았습니다. 휴가는 좋지만 회사 사정이 안 좋아 휴일이 는거라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요즘 날씨가 지맘대로라 덥다가 춥다가해서 한동안 여름이불, 겨울이불을 둘 다 꺼내놓고 생활했는데, 이제 여름 이불도 정리해서 넣을 겸 이불 빨래를 하러 빨래방에 다녀왔어요. 예전 세탁기는 조금 커서 얇은 이불 빨래 정도는 됐는데, 이번 세탁기는 작아서 이불류는 다 안들어가서 처음으로 빨래방에 이불빨래를 하러 가봤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유튜브 김알파카 채널에서 세탁기는 무조건 큰 거 사라고 그랬는데, 저도 큰 거 살 걸 그랬어요ㅜㅜ)
집 바로 앞에 좀 낡은 코인빨래방이 있는데 마침 대형 세탁기가 수리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이불, 겨울이불을 둘다 들고 10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코인빨래방에 다녀왔습니다.
빨래방 내부는 이렇게 생겨서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일 오른쪽 세탁기에 제 이불 두 장이 돌아가고 있네요. 요금은 15kg 세탁+건조, 8kg 세탁+건조, 22kg 세탁만, 15kg 건조만 이 네가지 탭 중에 선택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빨래 넣고 집에 잠깐 갔다올 생각이었는데 세탁+건조까지 한 번에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이불 두 장이라 15kg 세탁+건조를 선택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요금은 1100엔이었습니다. 이불은 세탁소에 맡기면 꽤 비싸고, 집에서 빨자니 세탁기 사이즈가 작거나, 말릴 때 제대로 안 말리면 쿰쿰한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는데 이불 두 장에 만이천원 정도라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네요.
원래는 집에 갈 생각이었으나, 10분 떨어진 거리라 왕복 20분에, 끝나고 또 이불 다 들고 집에 갈 거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 편의점에서 커피 사가서 폰 만지며 빨래방에서 한시간 떼웠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가을 옷도 꺼내고 겨울용 극세사 담요나 이불도 장만해야 할 것 같아요. 일본어로는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季節の変わり目라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이렇게 애매한 시기가 지나면 갑자기 추워질 것 같네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고민 : 예전에 올린 글 중에 다시 보면 맘에 안 드는 글이 가끔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 썼던 시마에나가 글도 지웠는데, 그 때 아이디어도 없는데 그냥 개수 늘리려 쓴 거라 다시보니 맘에 안 들어 지워버렸습니다. 사실 글은 쓰려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데, 좋은 글을 쓰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저도 꾸준히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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