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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삿포로 일상

운동 시작:: 삿포로 피트니스 센터(Gym) 추천:: Fantrepot

by zzinoey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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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운동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2일 차로 어제오늘은 안 빼먹고 한 시간 정도씩 운동을 하고 왔어요. 장소는 삿포로의 미나미 5조 8초 메로 스스키노 역에서 서쪽으로 쭉 떨어진 곳이라 역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저희 집이랑은 가깝고 직장이랑 집 사이에 있어서 일 마치고 가기도 좋을 것 같아요. 센터 이름은 FANTREPOT(환토르포)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 레슨이 열려서 자기가 듣고 싶은 레슨을 예약하고 참가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가 여기를 예전부터 다녔는데, 12월 한정으로 무료체험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한 달 내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익월 등록 필수도 아니고 다녀보고 결정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도 운동을 좀 다녀야 하나 하던 차에 친구한테 소개를 받고 당장 무료체험 등록을 했습니다. 저는 어제, 오늘까지 세 레슨을 들었어요.

  첫날은 Lesmills CORE라는 코어 운동레슨이랑 ボディコンバット(COMBAT)라는 킥복싱을 접목한 운동, 둘째 날은 ボディジャム(보디 잼)이라는 에어로빅 레슨을 들었습니다. 여기가 시설은 엄청 영한 느낌인데, 연령대가 높고 여성회원이 많아서 대부분 4-50대 여성분이었습니다.(남자는 레슨 위주의 센터보다 그냥 헬스장에 더 많은 느낌) 근데 다들 운동 마니아인지 뒤에서 보면 어깨랑 팔, 다리 근육이 장난이 아니에요. 내부 시설은 중간에 몸푸는 곳과 스튜디오 1, 2가 있어서 각 스튜디오에서 레슨이 열리고, 스튜디오 뒤쪽으로 가면 보통 헬스장처럼 머신들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레그프레스와 랫 풀다운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원하는 레슨이 없거나, 시간대가 안 맞으면 그 기구들로 운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가 좋은 점이 레슨 예약을 라인으로 할 수 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

모바일 예약 화면

  확실히 운동을 하니까 다른 일에도 의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래 요리도 예전에는 좀 하다가 요즘은 일과 스트레스에 치여 집에 오면 쉬고 싶어서 요리도 거의 안 하는데 오랜만에 요리도 좀 해볼까 하고 재료도 사 왔습니다. (이사 오면서 자잘한 식재료는 다 놔두고 와서 소금 같이 기본적인 것도 다 새로 장만해야 해서 요리 시작하기엔 초기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아서 안 한 것도 있습니다.) 다만 의욕이 생기는 것과 별개로 오랜만에 운동을 격하게 했더니 온 몸에 근육통이 심하게 와서 지금은 눕는 것도, 계단 내려가는 것도, 물건을 줍는 것도 곡소리가 날 정도로 아픕니다. 

  그리고 첫날은 센터에서 신발을 빌려신었는데, 오늘 외출해서 실내 운동용 신발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본가에는 학교에서 피트니스 수업 들을 때 신었던 게 있는데, 멀리서 자취하다 보니 본가에는 있는데 또 사야 하는 물건이 많아서 돈 아까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잘 신고 열심히 운동하면 남는 거라 생각하고 큰 맘먹고 사 왔습니다. 그리고 바디 컴배트 수업 때 점프가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프길래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나이키에서 스포츠브라도 몇 개 장만했습니다. 운동 등록비는 무료지만 자잘한 지출이 많네요. 그리고 계속 다닐 거면 1월부터 여기 이용료도 내야 하는데 아직 자세히 설명은 못 들었지만 직장인 플랜처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시간이 정해져있는 게 9만 원 정도, 그리고 제일 비싼 게 21만 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아직 미정이지만 그냥 싼 플랜으로 해서 쉬는 날도 그 시간대에 가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헬스장도 찾아보니까 한달 7-8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여기는 레슨도 들을 수 있고, 헬스 머신도 쓸 수 있으니까 비교하면 저렴한 것 같긴한데, 그래도 매달이라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나이키 조아


🌟FANTREPOT 사이트 링크🌟

https://www.fantrepot.com/


혹시나 삿포로에서 운동할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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