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블로그에 여행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는 딱히 여행을 간 적이 없어서 그냥 삿포로 번화가의 맛집만 소개했었는데요. 오랜만에 여행지로 소개할만한 곳에 가서, 여행 카테고리의 첫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대망의 첫 여행지는 삿포로 거주자답게 삿포로 중심부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혹시 삿포로 기념품 중에 아주 유명한 시로이코이비토를 아시나요? 쿠키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이 샌드된 유명한 기념품인데, 그 제조과정과 유래를 알 수 있는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입니다. 가는 길은 삿포로의 남북선(초록색) 오오도리 역에서 토자이선 미야노사와(주황색)까지 가셔서 조금만 걸으시면 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30분 정도면 가실 수 있어요!
여기가 시로이코이비토파크입니다!! 초콜릿 공장이라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생각도 나면서 설레더라고요. 옆 쪽으로 가면 학교 교문 같은 곳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시면 표 끊는 곳이 있습니다. 일반은 800엔, 삿포로 시민은 500엔이라 저는 500엔에 들어갔어요. 요금을 내면 표와 시로이 코이비토 2개를 선물로 줍니다. 이때 스탬프랠리를 하고 있어서, 스탬프 랠리 종이도 받았어요! 그리고 옆의 락커실에 외투랑 짐을 두고, 관람 경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먼저 위로 올라가시면, 시로이코이비토를 정말 만들고 있는 공장 내부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옆에는 고양이 캐릭터로 공정을 설명한 모형이 있습니다. 옛날에 장성규의 워크맨에서 각종 공장 에피소드를 재밌게 봤는데, 그런 생각도 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다 돌면 별관으로도 가실 수 있는데, 별관에는 실내 일루미네이션을 하고 있어서 내부에 예쁜 소품과 조명들을 꾸며놨더라고요. 빈티지한 소품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기 좋았습니다.
시로이코이비토 내에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창 밖의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4명인데도 카운터석에 앉았어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데 오겠냐며 한 번 시켜봤습니다. 저 초코는 파르페처럼 생겼는데, 파르페는 아니고 초코 케이크였어요. 초코 케이크는 안에 오렌지층이랑 시로이코이비토 쿠키 조각, 찐득한 초코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앞에 조그만 샤베트와 커피 한잔까지 세트로 1700엔이었습니다. 딸기 롤케이크 플레이트는 700엔이었어요. 메뉴는 기간 한정 메뉴도 있어서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산 기념품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 실물 크기랑 똑같은 모형 키링이에요. 안그래도 열쇠 잃어버릴까 봐 뭐 하나 달까 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바로 샀습니다. 기념품 샵은 공원을 가로질러가면,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2층은 카페로 되어있어요. 여기를 마지막으로 스탬프랠리도 무사히 다 채워서 눈사람 초콜릿을 받았어요. 입장료 내고 쿠키랑 초코를 몇 개씩이나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념품도 다 너무 귀여웠어요:)
저는 친구들이랑 갔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삿포로 시내는 그냥 도시라서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고 이런 것 뿐인데, 그래도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갈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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