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서비스직이라 연휴 없이 바쁘게 일했는데, 연휴가 끝나니 갑자기 엄청 한가해졌어요.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하다가, 최근에 갔다 온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해보면 좋겠다 싶은 맛집을 가져왔습니다. 글감이 쌓여도 정말 기억에 남았던 곳을 먼저 소개하고 싶어서, 갔다 온 당일에 바로 소개할 때도 있는가 하면, 글을 써볼까 하면서 갤러리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소재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일이 또 바빠서 외출을 많이 안 하다 보니 소재가 점점 떨어지고 있으나, 5월 중순부터 이래저래 약속이 많아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 달 전에 갑자기 초밥이 땡겨서 직장 사람들과 일 마치고 번개로 갔던 곳인데요. 저희 집이랑도 멀지 않은 '마츠리야'라는 곳입니다. 삿포로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있으며 가격대도 토리톤이나 하나마루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저도 꽤 자주 가고, 저희 직장 동료도 스탬프 다 모아서 할인받고 할 정도로 자주 가는 곳이에요.
저는 이 날도 아부리 사몬과 아부리 엔가와만 엄청 먹었습니다. 그리고 튀김류가 많길래 카키후라이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크게 물었다가 입천장 다 데었어요. 하지만 맛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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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리야 야마하나점🍣
식사를 마치고, 할 얘기가 많이 남아서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어요.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긴 했는데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기는 카페 중에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내부 분위기도 너무 좋고, 요즘 보기 힘든 흡연 가능한 카페이기 때문에, 흡연자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매니저가 여기 가자고 데리고 갔는데, 담배 피우려고 노린 것 같네요. 다행히 요즘은 흡연 가능이라도 아이코스가 많아서 비흡연자라고 못 이용할 정도로 냄새가 나진 않습니다. 저도 전혀 신경 안 쓰였는데 불행하게도 옷에는 냄새가 배이더라고요.
일본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흡연석이 따로 있긴 했지만 실내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필 수 있는 문화였는데요. 올림픽 때문인지 2~3년 전쯤부터 실내 흡연이 금지되어서, 요새는 이자카야여도 흡연 부스에서 펴야 하고, 자리에 앉은 채로 필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예전에 자리에서 피던 맛을 못 잊는 흡연자들은 이렇게 드물게 필 수 있는 가게가 있으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요즘 술집에 가도 카페에 가도 쾌적해서 너무 좋습니다. 다만 아직도 길빵 하는 아저씨들이 꽤 있어서 스쳐 지나갈 때 숨을 참아도 훅 들어오는 냄새가 너무 견디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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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야마 도오리 커피☕
요즘 날씨가 덥다가 춥다가 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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