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ㅣ스스키노 번화가의 숨은 맛집ㅣ일본식 정식이 땡긴다면ㅣ아카메노 오야지(midnight食堂 赤目のおや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친구랑 갔다 온 스스키노 라운드 원 근처에 위치한 '아카메노 오야지'라는 식당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예전에 제가 올렸던 '베어 가든'이라는 비어가든과 같은 빌딩에 들어가 있습니다. 베어 가든은 옥상이고 이 정식집은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직장 친구가 너무 가고 싶다고 했던 곳인데, 저희가 시프트제다 보니 끝나고 가려고 하니까 서로 시간이 안 맞기도 하고, 여기 주인 아저씨가 한동안 아파서 쉬다가 재오픈하고서는 건강을 위해 영업시간을 좀 짧게 운영하고 있어서 시간이 영 안 맞아서 못 갔습니다. 원래는 이름도 midnight식당이고 영업도 밤에 하는 곳인데, 요즘은 낮부터 밤 10시 정도까지 하는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다 아사히카와에서 친구가 와서 하루는 '돼지새끼'에서 삼겹살을 먹고, 하루는 좀 정식 같은 게 땡기는데 숨은 맛집 없을까 하고 찾다가, 예전에 직장 친구가 가고 싶어 했던 여기가 생각이나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입구

가게 내부

메뉴판 추천 메뉴

메뉴판

  메뉴는 저희가 갔을 때는 굴버터정식（牡蠣バター定食）, 쇼가야키정식（生姜焼き定食）이 추천 메뉴로 나와있어서, 친구랑 추천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쇼가야키(생강구이)는 흔히 보는 건 불고기처럼 생긴 건데, 여기는 두툼한 수육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굴 버터는 굴을 크게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잘 맞았는데, 버터라 그런지 다 먹어갈 쯤에는 약간 느끼함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도 야채도 듬뿍 나오고 국과 자잘한 반찬도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취하다 보니 역시 나가서 밥 사 먹을 때 야채를 많이 먹게 되네요.

친구가 시킨 쇼가야끼. 단면을 찍어올 걸...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가격은 정식이 1,600엔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같은 물가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식 정식이 당기는 날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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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食堂 赤目のおや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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