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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 입국🛩️➡️🇲🇾/ 새벽 비행기/ 도착해서 이틀 동안 한 일/ 말레이시아 유심 셀콤디지📱/ 교통카드 터치앤고🚝

by zzinoey 2025. 2. 24.

   안녕하세요. 오늘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지 삼일 째네요. 오늘은 회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어서 오전에 잠깐 회사에 갔다가 지금은 호텔로 돌아와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BPO회사의 한국팀에 배치될 예정이고 내일부터 트레이닝이 시작 되는데 오늘은 회사 소개와 회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안내하는 날이라 국가, 팀과 상관 없이 다같이 모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의 신입 직원들이 모여있어 확실히 글로벌한 회사라는 게 와닿았습니다. 따로 말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간간히 말레이시아 분이나 태국 분 등 한국에서 왔냐고 말 걸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이제 출국날부터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이틀동안 한 일들을 조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회사에서 제시한 말레이시아행 비행기가 완전 오전 아니면 오후밖에 없어서, 아침 7시반 비행기는 공항 가는게 너무 힘들 것 같고, 저녁 7시 반 비행기는 말레이시아에 도착하면 새벽 1시라 도착해서가 걱정이라 고민을 하다가 중국에서 친해진 말레이시아 친구가 자기 사촌한테 데리러 가도록 부탁하겠다고 해줘서 저녁 비행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게 친구 집에서 전날 자고 갔는데 처음 가보는 길이라 공항까지 가는데 길을 많이 헤매서 아침에 급하게 갔으면 공항까지 제 시간에 못 갔을 수도 있어요.
  비행기가 저녁비행기라 낮까지 시간이 많이 있어서 전날에 친구랑 밤 늦게까지 마지막 파티도 하고 당일에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미용실 가서 커트도 했습니다. 요즘은 레이어드 컷이 인기가 많길래 저도 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고데기를 좀 해야 더 예쁜데 회사 다닐 때는 피곤해서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앞머리가 원래도 곱슬이라 고데기로 펴고 다니는데 말레이시아가 워낙에 습하다 보니까 아침에 고데기를 해도 조금만 지나면 완전 구불구불 합니다. 앞머리를 길러서 없애든지, 스프레이로 완전 고정을 해버리든지, 아니면 머리를 전체다 파마를 해버리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곱슬인 분들은 아시죠? 머리 전체가 다 파마한 것처럼 되면 좋은데 뿌리만 꼬불거리거나 전체적으로 부시시 한 거...

  다시 출국 날로 돌아가서, 인천 공항이 요즘 엄청 붐빈다길래 가는 동안 많이 늦지 않길 바라며 엄청 걱정했는데 결국 공항에 1시간 50분 전에는 도착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면세품도 찾고 간단하게 밥도 먹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총 6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자리에 착석한 후 이륙 허가를 기다리느라 좀 지체 돼서 원래보다 한시간 정도 늦어졌어요. 그래서 공항에 도착해서 짐 찾고 입국 심사하고 하니까 오전 3시쯤 돼서 친구가 다행히 그 시간까지 안자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어서 무사히 친구 사촌 차를 타고 호텔로 향해 체크인을 한 후 회사에 연락을 하고 바로 뻗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정말 온 몸이 아파서 계속 누워있다가 근처 쇼핑몰에 잠깐 구경을 가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 구매했어요. 말레이시아 쇼핑몰은 정말 정말 규모가 크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방을 구하면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오늘의 집을 엄청 둘러보다가 홑겹 이불세트 같은 걸 아예 사왔는데, 여기에 저렴하고 좋은 일본 브랜드 니토리도 있고, 다른 세련된 가구나 생활 소품 가게들도 많더라고요. 생활 소품은 굳이 챙겨오지 않아도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것들 충분히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은 호텔에서 있는 동안 커피 끓여먹을 멀티포트와 가끔 배달음식에 수저가 안 오길래 수저랑 방과 욕실에서 신을 슬리퍼 등을 구매했는데 미스터  DIY(MR.DIY)와 니토리, 미니소에서 주로 구매했어요. 토요일은 대충 이렇게 보내고 다시 쉬고, 일요일엔 한국에서부터 계속 연락하던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실제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중개인과의 약속이 오후 2시반이라 그 전까지 가까운 쇼핑몰에 가서 말레이시아 교통카드인 터치앤고(Touch n go)를 구매하고, 핸드폰 심카드도 구매했습니다. 터치앤고는 가서 10링깃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충전은 전철역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충전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전철역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가서 충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심카드는 여러 통신사를 고려하다가 그냥 싼 셀콤디지에서 만들었어요. 여기 일년 이상 있을 건데 심카드 달라고 하니까 이 플랜으로 해줘서 그냥 이걸로 했는데 한달에 40기가에 첫달은 심카드+서비스 비용으로 40링깃, 둘째달부터는 25링깃이고, 프리페이드라 그냥 다음달 되기 전에 저기 셀콤디지 가게에 가서 키오스크로 충전 가능한 것 같았어요. 이것도 설명만 들은 거라 다음에 한 번 해봐야 정확하게 사용법을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셀콤디지 앱을 깔면 앱으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여기 집 내부와 중개인이 마음에 들어서 간거라 층수나 빌딩내 다른 서비스 시설들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는데 가보니까 방이 일단 36층이라 쿠알라 룸프르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이고 하늘도 너무 예쁜게 경치를 고집하지 않는 저도 보고 광대가 내려가질 않았어요. 그리고 방 내부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세련된 느낌에 가전, 가구도 다 새 거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조금 비싼 만큼 짐이나 수영장, 카페 스페이스 등도 다 무료더라고요. 그래서 계약 하겠다고 하고 이것저것 초기비용을 계산해보니 조금 금액이 크긴해서 표정이 다시 살짝 어두워졌다가 그래도 정말 다른 집들보다 10만원 비싼건데 시설이나 직장까지의 거리가 월등히 좋아서 '어쩔 수 없지. 열심히 일해보자!'하며 마음을 스스로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중개인 분이 점심 먹었냐고 같이 먹자고 해서 중개인 추천 밥집에서 밥도 사줘서 얻어먹고, 중개인 분 차가 얼마전에 고장나서 와이프분과 애기도 합류해서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계약하고 이사할 때도 짐 차로 옮겨 주겠다고 하셔서 사실 사람은 완전히 믿으면 안 되는 거라 아직도 경계하는 마음이 살짝 있지만 이렇게까지 답변도 빠르고 집도 잘 알아봐주고,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중개인을 만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이 너무 예쁘죠? 날씨는 한국 제일 더울 때보다는 훨씬 덜 더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예상했던 것보단 덜 더운데 그래도 피로가 쌓였는지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또 기절해서 잠들고 나중에 근처 쇼핑몰 가서 다시 밥도 먹고 먹을 것도 좀 사오고 했는데 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홀딱 젖었습니다. 우기에는 스콜 때문에 우산을 꼭 챙겨다녀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금방 그치는 편이라 어디 잠깐 들어가서 시간 떼우다보면 그치기도 하더라고요. 그럼 이틀간 먹은 것들 보여드리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보통 나시르막(Nasi Lemak)을 많이 먹는데 보통 닭튀김(Ayam Goreng)과 멸치, 땅콩, 삼발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매콤해서 저는 입에 맞았는데 가끔 저한테도 좀 맵더라고요. 말레이시아는 다인종이 모인 국가라 음식도 정말 다양한데 여러가지 먹어보고 또 소개해볼게요.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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