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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어 공부

홋카이도 사투리_홋카이도벤

by zzinoey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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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어떤 글을 써볼까 하다가 홋카이도벤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있을 거 같아 한 번 준비해봤습니다! 일본은 유루캬라라고 각 지방의 특색이 녹아든 캐릭터가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처럼 각 시를 대표하는 공식 유루캬라가 있는 반면, 비공식 캐릭터도 엄청 많아요.

 

  오늘 홋카이도벤을 같이 소개할 징기스칸의 진쿤도 홋카이도의 대표음식, 징기스칸을 모티브로한 캐릭터입니다!징기스칸은 양고기로, 캐릭터가 쓰고 있는 철판 같은데에 생고기를 구워먹거나, 소스를 부어 구워먹는 요리입니다. '다루마'라는 가게가 현지에서도,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저는 아직 안 가봤어요...😢)

 

귀여운 진쿤

  저는 징기스칸을 여기서 일하면서 호텔 조식으로 소스에 담근 징기스칸은 많이 먹어봤고, 생고기로는 예전에 도쿄에서 유명한 집에서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냄새를 잡아도 너무 잘 잡아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양고기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양고기 특유의 쿰쿰한 맛을 좋아합니다. 돼지랑 닭냄새와는 다르게 조금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캐릭터 얘기로 돌아가서, 징기스칸의 진쿤은 양입니다! 그래서 철판위에 올라가서 뜨거워! 하는 일러스트나 부위별로 명칭이 적혀있는 일러스트도 있는데요. 최근에 저희 호텔에서도 작게 기념품 코너를 만들어서 징기스칸의 진쿤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굿즈를 고른다고 다들 인터넷에 찾아봤었는데, 다들 장난으로 양고긴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막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으로 치면 치킨집 광고를 닭캐릭터가 하는 느낌😂)

 

호텔 로비 진쿤 굿즈 코너

 

  진쿤굿즈 중에 마침 홋카이도벤 스티커가 있거든요. 스탠다드와 하이레벨이 있는데 오늘은 스탠다드에 있는 홋카이도 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억양도 단어도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사투리를 거의 안 쓴다고 봐도 무방한데 몇몇 자주 쓰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그런 것도 현지인 입장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쿤 홋카이도벤 실(스탠다드, 하이레벨)

각 표현의 한국어 뜻과 같은 의미의 일본 표준어, 그리고 예문도 준비해봤습니다!

(예문 출처 : 北海道ファンマガジン)

 

1. ✨投げる (쓰레기를) 버리다 捨てる (例:ごみをなげる)

2. はく (장갑을) 끼다 手袋をつける

3. こわい 피곤하다, 지치다 だるい・疲れる (例:体がこわい)

4. きかない 말을 안 듣다 気が強い・言うことをきかない (例:きかない子だねぇ)

5. ✨うるかす 물에 담그다 水につける (例:米をうるかす)

6. ✨しばれる 춥다 寒い (例:今日はしばれる)

7. ばくる 바꾸다 交換する (例:あんたのとばくろう) 

8. おばんです 밤인사 こんばんわ。 (例:おばんです)

9. いずい 불쾌 不快 (例:目がいずい) → 눈이 가려운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니고 설명하기 곤란할 때 사용

10. ✨あずましい 기분이 좋다 落ち着く (例:あずましくないな) → あずましくない로 주로 사용

11. したらね 헤어질 때 인사 or したっけね → ~したら를 ~したっけ로 말하는 사람도 있음

12. めんこい 귀엽다 かわいい (例:娘さんめんこいねぇ)

 

✨이 붙은 표현은 제가 일상생활, 회사생활 하면서 자주 들은 표현입니다.


  오늘은 홋카이도벤을 소개해봤습니다! 삿포로는 그렇게 사투리가 심한 지역은 아니라, 억양이 많이 다르거나 못 알아듣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것처럼 몇몇 특이한 표현은 있어요.(이것도 그냥 뉘앙스로 알아들을 정도입니다.) ~したっけ(~했는데)라는 표현은 홋카이도벤이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한 감도 있는데, 회사 동기가 너무 많이 써서 저도 살짝 옮았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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