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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생활

쿠알라 룸푸르 고양이 카페/ 말레이시아는 고양이 세상🐈/ 감성 카페 추천☕️

by zzinoey 2025. 6. 8.

  안녕하세요! 요즘 휴일이 많아서 혼자 힐링도 할 겸 카페 투어를 하고 있어서 그중 몇 군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우선 제일 소개하고 싶은 곳은 Poppy Kat이라는 고양이 카페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국가라 고양이를 좋아하고 길고양이도 많이 보이는데요. 저희 빌딩에도 항상 있는 지킴이 고양이가 하나 있습니다. 고양이를 일상적으로도 많이 보기는 하지만 고양이 카페 같은 곳도 있을까 해서 검색해 봤더니 몇 군데가 나왔는데 그중 리뷰와 교통편을 고려해 여기에 다녀왔어요. 

  우선 MRT 초록색 라인을 타고 Taman Mutiara 역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이 라인은 TRX, Bukit Bintang 등을 다 지나는 라인이라 탈 일이 많아요. 따만 무띠아라는 Eko Cheras라는 콘도, 쇼핑몰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데도, MRT에 연결되어 있어 더운 날도, 비오는 날도 밖으로 안 걷고 쾌적하게 갈 수 있어서 사원들이 많이 사는 편이에요. 저희 집은 회사에서 도보 10분인데도 더울 때는 너무 더워서 회사에 도착하면 몸이 땀범벅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거리는 좀 있지만 완벽히 MRT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 더 쾌적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MRT도 연결되어 있음)

  따만 무띠아라에서 내려서 구글맵을 찍고 조금 걸어가면 주택가를 지나 음식점이 조금 보이는데요. 그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저희 집 근처가 고층 빌딩이 많다보니 이렇게 주택가들 가면 또 느낌이 새롭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이렇게 노랑색, 주황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양이 카페인데도 시간제 요금이나, 기본요금 등은 없고 10링깃짜리 커피부터 간단한 식사류까지 종류도 꽤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문구류나 티셔츠 같은 가게의 자체제작 굿즈, 그리고 고양이 용품들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날 플랫 화이트를 시켜봤는데 커피도 꽤 괜찮았어요. 그럼 이제 제일 궁금하실 고양이 사진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고양이 들은 자기 할 거 하고 돌아다니는데 사람들만 고양이랑 놀고 싶어서 안달이난 느낌이긴 했어요. 저는 쓰다듬으려 하면 도망가길래 멀리서 많이 지켜봤는데 애기들이나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같이 노는 것만 봐도 좀 힐링되고 좋더라고요. 애기들이 고양이 장난감으로 고양이들을 막 꼬시면 정말 무심한 애들도 있고 갑자기 막 달려와서 잡으려고 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동영상으도 좀 올리고 싶은데 지금 안 올라가서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가게 분위기 자체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고양이들도 너무 귀엽고 저는 다음에 또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갔다온 다른 카페도 좀 추천하고 싶은데요. 이 카페는 구글맵에서 좀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해서 간 건데, 이 카페 자체보다는 카페가 입점해 있는 건물 자체가 좀 볼거리가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카페이름 Jiak Kopi로 현지인 친구랑 갔는데 이 친구가 사진 찍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진을 못 찍어왔네요. 

  건물 이름이 GMBB인데, 내부에 이 카페 말고도 좀 감성 있는 카페나 작은 소품샵들, 그리고 예술품이나 콜라보 부스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건물자체는 9층 정도까지 있는데 4층까지만 가게들이 들어있고, 나머지는 비어있더라고요. 부킷 빈탕 번화가에서도 가까운데 사람도 별로 없고, 내부에 소소하게 볼거리들이 있어서 이 카페가 아니더라도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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