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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삿포로 일상

일본의 중고거래 어플-라쿠마

by zzinoey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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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초심자 zzinoey입니다🖐

  두 번째 글을 뭘 쓸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잘 쓰고 있는 어플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바로 일본의 중고거래 어플 라쿠마(ラクマ)입니다. 일본의 당근 마켓이라고 하기엔 거리 기반 동네 거래는 아니라 일본의 중고나라 정도예요. 우리나라에 당근 마켓이 유행할 때쯤, 일본에도 중고거래 붐이 일었는데요. 제일 유명한 어플로는 메루 카리(メルカリ)가 있습니다.

  저는 당근 마켓 이전부터 고등학생-대학생 때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를 잘 이용해왔어요. 그때는 동방신기 팬이어서 앨범을 사고팔고 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어플 번개장터로 갈아탔습니다. 대학생 때 옷을 정말 많이 사서 아깝기도 하고 팔아서 새 옷도 살 겸 자주 팔았어요. 직거래도 몇 번 하고 택배 발송도 많이 했는데, 한 번은 택배가 잘못 간 건지, 제가 쓰는 택배 기계가 도로명주소가 입력이 안 되는 기계라 변환해서 입력하다가 잘못 입력한 건지, 택배가 잘못 가서 클레임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 후로 덜 이용하게 됐어요. 그리고 대학생용 어플 에브리타임에서 책도 많이 팔았습니다. 전공책은 수업에 꼭 필요하니까 수요도 많고, 학교 간 김에 거래하면 되니까 젤 편하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저의 중고거래 이력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라쿠마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라쿠마의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이콘과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얘는 라쿠텐 계열이에요. 라쿠마의 장점은 라쿠텐 계열사(라쿠텐 카드 등)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혜택이 좀 있다는 점(라쿠텐 카드 결제로 포인트 10배!->이런 이벤트가 매주 있어요), 그리고 수수료가 싸다는 점입니다.

  저는 처음에 일본에서 중고거래를 하면서 너무 억울했던 게, 한국에서 중고나라, 번개장터, 에타 쓰면서 한 번도 거래 수수료라는 걸 낸 적이 없는데, 일본은 6%~10%를 떼 가는 거예요! 한국은 사이트 내 광고로 수익면을 해결을 하는 것 같은데, 일본은 판매자에게서 판매 가격의 몇 퍼센트를 떼 갑니다. 그래서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어플에서 떼 가는 수수료도 커지니 저는 조금이라도 수수료가 싼 어플을 찾게 되더라고요. (라쿠마가 6%, 메루 카리가 10%입니다.) 사실 여러 이벤트 할인 쿠폰이나 포인트 몇 배 이런 이벤트를 해도 보통 구매자 입장에서 할인을 해주는 거지 판매자 입장에서 크게 득이 되는 이벤트는 잘 없거든요😭


그럼 라쿠마 실제 사용 화면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출품 화면입니다.

여기에 사진을 올리고, 제목 설명을 기입하고 그다음 아래의 세부 설정이 중요합니다.
제가 설정한 예를 보여드릴게요.

  배송비 포함 여부를 설정해주세요. 일본은 홋카이도~오키나와까지 길게 뻗어 있고 전반적인 택배비도 우리보다 비싸서 착불로 하면 구매자에게는 꽤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택배가 오는 날 현금을 들고 기다려야 한다는 귀찮음도 있겠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 90퍼센트는 배송료 포함이고, 아주 큰 가구 같은 건 자기 지역을 올려놓고 직거래만 가능 이렇게 올리기도 하는데 그런 거나 아님 가끔씩 어머 너무 싸네 하면서 들어가면 착불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라쿠마 간단 팩은 편의점 로손인데 로손에 Lopi라는 기계가 있어요. 누군가가 구매를 하면 배송 방법이랑 사이즈를 고르는 화면이 한 번 더 나오는데, 거기서 해당하는 것을 고르고 배송 번호가 발급이 되면 편의점 기계에서 입력하면 영수증 같은 게 나와요. 그걸 들고 계산대에 가면 바코드로 입력을 해서 송장이 나옵니다. 배송 시 책임 때문에 그런지 송장이 나오면 스스로 붙이라고 주더라고요 그걸 붙이고 나면 영수증을 주고 택배는 점원이 가져갑니다. 구매자 정보를 자기가 입력해서 택배를 부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시스템상 입력이 되어 구매자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구매자 정보가 화면상, 송장상 뜨지도 않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번호만 입력하면 송장이 발급이 되니 편합니다.

  그리고 저기 판매 가격 보이시나요... 1000엔으로 올리면 66엔을 라쿠마 쪽에서 떼 가고, 934원이 남지만, 저기서 배송비를 또 제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점! 일본에서 일하다 보면 많이 쓰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레터 팩 크기(서류봉투 크기에 두께 3cm 이하) 면 200엔 정도더라고요. 레터 팩라이트가 지역 상관없이 370엔이라 그것보다는 적게 나올 것 같네요. 메루 카리는 10퍼센트니까 1000엔에 100엔이라 금액이 커지면 수수료만 해도 너무 심하더라고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새 거 사는 거보다 가격적으로 이득이 있어야 중고로 살 텐데 그러면 하나도 남는 게 없겠죠...


수수료와 배송비를 줄이는 게 중고거래의 관건!


마지막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평가를 부탁한다고 알림이 떠요. 거기서 구매자는 배송확인&거래 후기, 판매자는 거래 후기를 남기면 거래 확정이 되어 수익금이 라쿠마 내의 수익금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이때까지 판매한 물건 두 가지를 보여드릴게요.

 

  제가 판매한 물건은 마스크를 쓰고부터 파운데이션을 안 쓰게 되어서 쟁여뒀던 더샘 파운데이션 세트 세 개 세트, 그리고 JAL(일본항공)의 주주 우대권을 팔았습니다. 주주 우대권은 주주우대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는 일종의 할인권인데, 일본 국적기라 주주우대라도 비싸다는 점... 그래서 팔아버렸습니다. 의외로 수요도 많고, 인증번호만 보내면 되는 거라 배송비도 안 들어서 올리고 1시간 안에 거래 완료했습니다!

>> 초대코드 ih8sA <<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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