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지금은 한국에서 즐거운 백수 생활을 즐기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들이 다 모였는데 다같이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카페나 그런 곳 보다는 뭔가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을 좋아하고, 아빠는 카메라를 좋아해서 뭔가 찍을 거리가 있는 곳을 좋아해서 고심 끝에 동물원을 가볼까 하고 검색했는데 여기가 나오더라고요. 실내라 덥지도 않고, 고양이 카페 등 특정 동물 카페 보다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보여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장소는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내부고, 4층에서 티켓을 구매하시고 5층으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페이로 하시면 20퍼센트 할인이 되어서 저희는 입구까지 가서 네이버 페이로 티켓을 구매하고 키오스크로 티켓 발권을 했습니다.
티켓은 바코드 형식이고 티켓을 들고 5층으로 올라가면 코인라커와 유모차 대여, 그리고 동물원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제일 먼저 앵무새와 카멜레온이 나오는데, 케이지 안이 아니라 그냥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홍따오기등 각종 조류들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엄청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그냥 저희 발 옆으로 걸어다니고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합니다.
이런 느낌으로 되어있고, 동물원 입구 들어가기 전이나 경로 중간중간에도 조류, 포유류 등 각종 동물들 먹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면 훨씬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요. 그리고 좀 더 들어가면 미어캣, 카피바라 등이 나옵니다. 문을 한 번 더 열고 들어가면 작은 새들이 엄청 많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 새들은 사람 손에도 올라가고 머리에도 올라가고 하더라고요. 머리에 먹이를 올려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도 올라가고, 남자분들 머리가 짧아서 둥지 같은건지 뭔지 남자분들한테 더 잘 올라가더라고요. 너무 웃겼는데 얼굴이 너무 나와서 영상은 못 올리지만 진귀한 구경이었습니다. 옆에 주의사항에 방에서 나갈 때 머리를 한 번 털고 나가달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아니면 데리고 나가버릴 수도...
그 다음 방으로 가면 사막처럼 꾸며진 곳이 나오고, 또 다음으로 방으로 가면 라쿤이 나옵니다. 여기 있는 친구들은 먹이를 진짜 잘 먹어서 먹는 거 구경만해도 시간이 금방 갑니다. 라쿤은 위에 설치된 흔들 다리에 있는데 긴 장대에 먹이를 담아서 위로 올려주면 밥그릇을 딱 잡고 야무지게 먹습니다. 흰 라쿤 한마리랑 갈색 라쿤이 한마리씩 있었는데 진짜 귀여웠어요.
이번에는 사진이 별로 없는데 그만큼 사진 찍고 이렇게 정적인 느낌보다는 직접 움직이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이 외에도 펭귄이나 각종 쇼나 체험도 있는데 저희는 대충 보기만 해도 2시간 정도를 써서 나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 보지는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마지막 나가는 곳 근처에 닥터피쉬가 있는데 처음 해봤는데 간질간질하니 재미있어요. 빠니보틀 영상 보면 외국에는 온 몸 다 담그는 곳도 있던데 그런데 가서 온 몸을 맡겨보고 싶네요. 평소에 손도 많이 씻는데 엄청 달려들더라고요.
나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사진 구경을 하는데 아빠는 동물 사진도 엄청 찍고, 동생이랑 저는 인스타용 사진이나 영상도 엄청 남기고, 동물들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고 결과적으로 모두가 만족한 코스였습니다. 애기들이 많은데 꼭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가족들끼리도, 친구들끼리도 와서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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