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생활/일본 맛집

[삿포로] 소고기는 언제나 정답! 소고기 돌판 구이:: 오니쿠테리아(おにくテリア)

by zzinoey 2021. 12.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 친구랑 다녀온 삿포로역 근처 '오니쿠테리아'라는 가게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삿포로 후유 와리라고 호텔에 묵으면 지역 상품권을 주는 플랜이 있어서, 그걸로 예약을 하고,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 중에 분위기 좋은 고깃집으로 엄선했습니다. 위치는 삿포로역 바로 근처예요. 24번 출구로 나가셔서 카니 혼케 있는 쪽으로 가시면 주차장이 딸린 건물이 나오는데, 거기서 지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소고기 무한리필에 술 무한리필(노미호다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찾아보고 갔는데, 알아보고 간 가격보다 여자는 좀 더 저렴하더라고요. 소고기라서 많이 먹고 못 먹고의 차이가 커서 그런 것 같네요. 그래서 한 명당 4000엔(한화 약 4만원) 이하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날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회사에서 매년 받는 건강검진이 있어서, 낮 세네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근데 디너 예약 시간이 7시라 뭘 먹기도 애매해서 그냥 굶고 갔습니다. 친구는 그날 출근이었어서, 근무시간 중에 갔다 왔는데, 일 해야 되니까 끝나고 뭘 좀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전날 먹은 게 마지막으로, 배가 엄청 고픈 상태로, 친구는 별로 배가 안 고픈 상태로 갔습니다.

  처음에 가시면 이렇게 여러 종류로 된 한 세트가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원하는 부위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부위별로 나눠서 먹은 적은 처음인데, 제가 고급스런 입맛은 아니라 딱히 호불호 없이 다 비슷하게 맛있더라고요. 토가라시, 브리스케, 람프 등 처음 보는 이름이 많으실 거 같아, 부위 일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테이블에도 부위 일러스트가 놓여있어 어딘지 보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예전에 에노시마에서 람프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기 굽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돌판을 위에다가 구워드시면 됩니다. 가게 설명에 溶岩焼肉라고 되어있어, 그냥 돌판 구이라고 하면 되나 싶어서,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溶岩가 용암이더라고요. 돌솥 비빔밥 이런 거 얘기할 때도 많이 보이는 단어라 그냥 돌 종류를 칭하는 단어인지 궁금하네요. 

 

  총평을 하자면 가격도 기본 소스, 밑반찬, 국, 밥까지 포함된 가격이라 좋고, 분위기도 좋고, 소고기라 웬만하면 입에 맞고 해서, 저는 부모님 오시면 모시고 가도 좋겠다고 생각한 가게입니다. 매우 추천드리나 다만 옷을 바로 근처에 걸게 되어있어, 고기 냄새가 좀 배더라고요. 직원에게 말하면 맡아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점만 살짝 신경 쓰였습니다. (패딩 등 세탁이 번거로운 옷은 피하는 것도 좋겠네요.)


​🍖おにく テリア(오니쿠테리아)🍖


  연말에는 맛있는 게 최고죠!! 모두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길 바랍니다. 저처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다 출근하는 사람은 특히 화이팅하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