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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북리뷰 #4]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생존 커피

by zzinoey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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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북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여가시간을 친구를 만날 때, 블로그를 작성할 때 빼고는 대부분을 유튜브를 보면서 보냅니다. 그냥 재밌는 영상도 좋고, 여러 분야의 잡지식도 좋아해서 유튜브는 정말 봐도 봐도 끝이 없어요. 하지만 유튜브만 너무 보다 보면, 너무 시간이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럴 때면 밀리의 서재로 책을 조금씩 읽곤 합니다. 책은 종이 책이 손으로 넘기며 읽는 맛이 있는데, 해외에 살다 보니 한국어로 된 책을 찾기 힘드니 모바일로 읽는 데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한창 책을 많이 읽다가 한동안 안 읽게 되어 해지했었는데, 오키나와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시간도 때울 겸 다시 결제를 했습니다. 

  '생존 커피'는 커피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가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커피에 대한 정보 보다는 커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내용인데, 나도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문장도 술술 읽혀서 쉬면서 읽기 좋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대학생 때 학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공부하던 때, 수업 마치고 만화방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만화책을 읽으며 쉬던 때가 생각났다. 제일 생각나는 곳은 4학년 때 많이 이용하던 외대 후문의 크레이저 커피인데, 원두를 고를 수 있어서 항상 산미가 강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예전에는 커피는 무조건 산미가 강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요즘은 여름에도 거의 핫으로 마시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커피 취향도 바뀌어가는 것 같다. 아이스로 마실 때는 산미가 강해야 특유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강해져 좋았는데, 요즘은 뜨겁게 마시다 보니 산미를 그렇게 따지지 않게 되었다. 다만 바뀌지 않은 점은 시럽이나 설탕을 절대 넣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라리 바닐라 라떼 등 아주 단 메뉴는 괜찮은데, 아메리카노가 단 건 너무 끔찍해서,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마실 때도 무조건 무당으로 구매한다. 일본에 있으니 한국의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가 너무 그립다. 여기서는 편의점 커피, 스타벅스, 예쁜 카페 중에 골라야 해서 곤란하다.


  항상 블로그 글을 존댓말로 써왔는데, 오늘은 어쩌다보니 '-다'체로 쓰게 되었다. 에세이 같은 느낌이라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어느 쪽이 좋은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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