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퇴근하고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켰습니다. 오늘은 삿포로 마코마나이에서 쟈니즈의 나니와단시의 첫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라이브가 있는 날은 일찍 와서 짐을 맡기고 가시는 손님과 아예 라이브가 다 끝나고 오시는 손님, 두 패턴이 있는데요. 그래서 점심시간대에 한 번 엄청 붐비고, 조금 한산하다가 9시 쯤 돼서 또 한 번 바빠집니다. 이번달에 킹프리 (King & Prince)의 라이브도 있는데, 그 때는 더 바쁠 것 같네요. 제 기억속의 쟈니즈는 아라시, 칸쟈니에서 멈춰 있는데, 역시 쟈니즈의 인기는 변함이 없네요.
사담은 여기까지만 하고,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바로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라는 책입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완독지수가 높은 책 중에 제목이 끌리는 책으로 골라서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신세계여서 친구들한테도 시간되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중입니다.
이 책은 엣시에서 디지털 파일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작가의 저서인데요. 엣시(Etsy)라는 사이트는 예전에 저희집 로봇청소기 Roomba의 커버를 사볼까 하고 구글에 검색했더니, 동물 인형 같은 커버가 나왔는데 판매 사이트가 엣시여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해외배송으로 배송비가 너무 들어서 다른 사이트에 있을까하고 구글에 많이 검색해봤는데 핸드메이드 제품이라서 나오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보니 엣시가 원래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디지털 파일 등의 판매가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 같은 경우에도, 디지털 파일은 전자책 정도로 디지털 파일은 판매할 수 없다고 해요. 그만큼 엣시가 핸드메이드 제품 셀러나, 디자인 파일을 판매하려고 하는 개인 셀러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책의 저자도 어떤 상품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엣시라는 사이트를 접하고,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노트북 속을 뒤져서 파일 하나를 올리고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도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분이 아니라, 육아를 하던 주부였는데, 엣시의 디지털 파일 상품들을 둘러보고서, '이 정도면 나도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영화 리뷰를 보다가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아니 연기를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 나도 하겠네!' 싶어서 화장실에 가서 따라해보다가 정말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누구나 살면서 저건 나도 하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을텐데,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실행력이 남다른 것 같아요. 어쨌든 작가도 대학생 때 포토샵으로 친구들 사진을 보정해주던 정도의 기술로 엣시 디지털 파일 판매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크게 두 파트로 전반부 400페이지 정도까지는 작가가 엣시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그리고 엣시에서 실제로 어떤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인기가 있는지 인기있는 샵을 예로 들며 설명해주고, 후반부에는 구체적으로 샵 판매에 있어서 샵을 어떻게 개설하고 어떻게 운영해가면 좋을지 실전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엣시에서 아직 물건을 판매할 계획은 없으니 앞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제가 정말 이런 세계도 있구나 싶었던 건, 벽에 붙이는 포스터나 캘린더, 플래너 속지, 청첩장 등의 디지털 파일의 수요가 많다는 것인데요. 저는 포스터나 플래너, 생일 카드 같은 것을 사도 본품을 사서 집으로 배송을 받았지, 제가 파일을 사서 인쇄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외국에는 이 수요가 꽤 있다고 하네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집에서 직접 인쇄하거나 아니면 원하는 인쇄소에 맡겨서 인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재고관리나 배송관리가 아주 편리할 뿐더러, 구매자 본인이 파일을 활용하는 방식이므로 클레임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조건이죠😃
그리고 꼭 파일을 구매해서 인쇄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아이패드용 디지털 플래너 템플릿, 이력서 템플릿, 발표용 파워포인트 템플릿, 인스타그램 아이콘 등 그대로 디지털 파일로써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많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콘 같은 경우에는 색 조합만 예쁘게 해도 잘 팔린다고 해요. 역시 요즘은 그림 실력보다는 감성인가 봅니다. SNS 인플루언서나 온라인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은 본인 SNS 계정의 톤앤매너를 위해, 하나하나 본인이 SNS를 꾸미는 것보다 디자인 패키지를 구매하는 게 더 좋겠지요.
책에 예시로 나온 엣시의 IsabelaSchielke라는 셀러의 상품입니다. 어디에 쓰이는 아이콘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 아이콘입니다. 이 셀러는 이런 핑크, 베이지, 브라운 톤의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어요. 상품이 들쑥날쑥 한 것보다 분위기나 컨셉이 정해져 있으면 단골 손님을 끌기 쉽다고 합니다. 다른 디자인 상품보다 난이도가 낮으니 어느정도 센스가 있거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품 추천인데요! 바로 목업(Mokeup) 사진입니다. 목업은 한자단어 같지만 영어로, 실제 제품 생산 전, 그 형상과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샘플 제작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면 제가 포스터나 엽서를 판매하는데 상품 설명에 어떤 느낌으로 사용하면 좋을지 샘플을 보여주고 싶을 때, 이것저것 소품을 다 세팅해서 촬영해서 보정해서 올리려면 너무 힘들잖아요😓 그럴 때 저 흰 부분에 내 디자인만 올리면 실제 인쇄해서 사용하는 듯한 사진을 만들 수 있어요. 소품들을 사고 세팅하고 하는데에 시간을 들이는 대신 좋은 목업사진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머그컵 같은 경우에도 'your design here'이라고 적힌 곳에 본인 디자인을 입히기만 하면, 샘플 사진 작성 완료! 요즘은 저작권도 엄격해진 터라 이런 목업사진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쇼핑몰, 개인 셀러들이 많다고 하네요.다만 이런 사진은 화질이 좋아야 하므로 사진을 평소에 좋아해서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책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로 하고 구체적인 판매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는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엣시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시야가 넓어져서 나중에 또 다른 길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제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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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 노마드 그레이쓰 지음/리더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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