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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생활 팁

일본의 당근마켓🥕➡️지모티 활용하기/ 일본 완전 귀국 준비

by zzinoey 2024. 8. 7.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시 일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 당근 열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모두가 사용하는 앱이 되었죠. 저희 가족도 당근을 적극 활용해서 아빠는 전자제품, 동생은 옷이나 뷰티 제품을 사고팔고 하더라고요. 사소한 물건은 물론 영화 티켓이나 브랜드 제품도 운 좋게 저렴하게 건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일본에도 비슷한 앱으로 지모티(ジモティー)라는 앱이 있습니다. 당근과 마찬가지로 자기 동네에서 물건을 사고 팔거나 모임을 가지거나 할 수 있어요. 다만 당근과 비교했을 때 앱내 배너 광고가 너무 많고 UI가 별로인 느낌은 듭니다. 

   평소에는 사실 별로 써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일본에 있는 짐을 모두 정리할 때 이 지모티라는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지모티가 동네 기반이다 보니 너무 커서 메루카리에 팔 수 없는 것들, 배송비가 오히려 더 나올 것 같은 것들을 다들 많이 올리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가전 가구를 처리하면서 가지러 오는 분에 한정해서 무료 나눔으로 많이 올렸습니다. 건조기는 원래도 50만 원 정도 주고 일 년 밖에 안 쓴 거라 가지러 오는 조건으로 25만 원에 올려서 팔았고 나머지는 거의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큰 쓰레기 같은 것들은 버릴 때도 다 돈이고 자잘한 옷 같은 건 물론 버리면 그만이지만 멀쩡한데 버리기는 아깝고 들고 가자니 안 입을 것 같고, 드라이기, 고데기, 전기 포트 같은 자잘한 전자 제품은 쓰레기 버리는 날짜에 잘 맞춰서 내야하는데 거의 마지막까지 쓸거라 날짜 맞추기도 힘들고 해서 나눔 하면 좋습니다.(저희 동네는 안타는 쓰레기는 한 달에 한 번...) 당근에서도 비대면으로 많이 하는 것 같던데 비대면으로 지정된 장소에 두고 가져가라고 하는 것도 스케줄 안 맞춰도 되고 서로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올리고 메세지로 대화하고 한 것들 예시로 좀 올려보겠습니다. 

각 물건마다 메세지를 볼 수 있음
비대면으로 나눔했을 때

  저는 짐을 처분할 때 이용했지만 반대로 이사 막 온 분들이 가전, 가구 사기엔 예산이 빠듯할 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대부분 가지러 가야 해서 차가 있어야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일본 생활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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