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복권 사기:: 온라인으로도 구입가능, 타카라쿠지 넷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에서 복권 사는 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는 학생이기도 했고, 복권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엄마 따라가서 몇 번 사본 게 다고, 일본에 와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한국이랑 똑같이 매주 추첨하는 로또와 스크래치가 있고, 번호가 이미 정해져서 배부되는 점보가 있습니다. 저는 두루두루 사봤는데 번호를 고르는 것도 골치라 로또를 사도 자동으로 사고, 요즘은 그냥 점보를 사고 있어요. 일본에서 복권을 사본 적이 없어도 일본에 살면, 연말 점보와 서머 점보는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저 두 개가 제일 유명하고, 그 외에도 발렌타인 점보, 봄의 개운 점보, 할로윈 점보 등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점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보는 복권 판매점 외에도 온라인으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타카라쿠지넷이라는 공식 사이트에 가입을 하시면, 포인트 카드도 발급되고, 구매도 온라인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결제 수단과 구매 방법과 계좌를 등록하셔야 합니다. 저는 신용카드로 구매를 하고, 계좌도 라쿠텐 계좌로 등록을 해놨어요.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면 당첨이 되면 등록된 계좌로 당첨금이 입금됩니다. 그래서 당첨되었는데 착각하거나 잊어버려서 못 받는 경우가 없어요. 일등에 당첨되면 한국에서는 농협 본사에 가듯이, 일본도 미즈호 본사에 가야 해서 자동으로 입금되지는 않겠지만, 그 외에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좀좀따리 포인트도 쌓여서 좋습니다. 저도 가입 축하 포인트로 이미 한 장 구매했어요.

  그리고 지금이 서머 점보 시즌이라 또 구매를 해봤습니다. 저는 걸릴 사람은 한 장만 사도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구매는 매번 하지만 소액으로 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300엔짜리 세 장을 구매해봤습니다. 구매 페이지에서 장수를 선택하고 구매하면 되고, 렌방은 연속번호, 바라는 랜덤입니다. 이번 서머 점보는 8월 5일까지 판매하고, 8월 17일에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일본은 7월 7일 칠석에 대나무에 소원을 써서 거는데, 홋카이도는 칠석이 8월 7일이에요. 그래서 원래 탄자쿠는 칠석이 지나면 거둬야 하는데, 저희는 아직 남아있답니다. 저는 여기다가 '복권 당첨되게 해 주세요'라고 적었는데, 이거 보고 직장 동료가 그러니까 진짜 안 걸릴 것 같다고 놀렸습니다. 보통은 올해도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이런 내용인데, 저만 너무 세속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간절한 걸...)

오키나와에서도 샀는데 안 걸림.

  온라인은 편하긴 한데, 자동으로 결과를 맞춰보고 당첨금이 입금되니, 맞춰보는 재미가 없어서, 온라인으로도 가끔 사고, 오프라인으로도 사기도 합니다.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 재미로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