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신고 #1] 연말연시의 꽃, 일본 확정신고 하는 법!!(인터넷으로 가능)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말연시하면 가장 신경쓰이는 연말정산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일본 회사에 재직 중이라면 11월 중으로 연말정산이 끝났을텐데요. 그 외에도 부가수입이 있는 경우(알바, 주식, 배당 등), 자영업자인 경우, 그리고 각종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에 연초에 확정신고를 해야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알바를 하거나, 아니면 알바를 여러 개 해서 생활하는 경우에 확정신고를 하면 초과해서 낸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양가족공제를 신청했습니다. 이것도 회사에 내면 가장 간편하긴 한데, 그 때는 잘 몰라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가, 좀 찾아보니까 할만 하길래 다시 시도해봤습니다. 대신 송금은 해가 지나면 못하니까 미리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도 요즘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도 방금 하고 왔는데 초보도 30분이면 하실 수 있어요. 대신에 신청서는 웹으로 작성이 가능하나, 신청서를 포함한 가족관계증명서, 송금이력 등 각종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야합니다. 신청은 웹으로 하고, 신청후 첨부자료를 우편으로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아래에 과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캡처를 다 하자니 너무 많아서 일부분만 가져왔어요. 처음에 좀 헷갈리기는 한데, 하다보면 탄력받아서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월급도 정말 귀여운데 작년에 세금을 한화로 550만원 넘게 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줄여보려 합니다...)

 

🌟아래 방식 필수 조건: 작년도 송금이력, 마이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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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본 국세청 확정신고 페이지로 들어가주세요.

https://www.nta.go.jp/taxes/shiraberu/shinkoku/tokushu/index.htm

 

▶확정신고서 작성하러가기 클릭

 

▶제일 왼쪽 마이넘버 바코드인증을 선택

 

▶맨 왼쪽 소득세 클릭(각종 공제는 소득세, 주민세와 관련이 있음)

 

▶마이넘버 포탈 연결→아래의 사전준비하기 클릭(마이넘버 어플 다운로드 및, e-tax와의 연계 등)

 

▶사전 준비를 다 마치고, 마이넘버로 로그인을 하면, 이렇게 확정신고서작성 화면이 뜸

 

▶작성 순서: 개인정보→각종 수입 신고(알바, 주식, 자영업 등)→각종 공제 신고(의료비 공제, 주택대출 공제, 부양가족 공제)/ 부양가족 공제만 신청하는 경우는 수입 신고 부분은 PASS!!

부양 가족 이름, 관계, 생년월일, 장애여부, 해와거주여부, 확정신고여부, 별거여부

(저는 송금할 때 가족 이름을 영어로 기재해서, 여기도 영어로 기입, 확정신고는 안함으로 체크)

 

▶위 화면 기입 후, 반복되는 확인. 마지막으로 개인 정보 및 신청할 세무서를 선택!

삿포로는 중앙세무서가 아닌 니시세무서로 확정신고를 해야해서, 중심부에서 꽤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류 제출도 직접해도 되지만, 거리가 좀 있으신 분은 왕복 교통비 보다 우편으로 부치는 게 훨씬 저렴할 거예요!!

최종

  맨 마지막 단계까지 가시면, 작성한 데이터를 세무서에 송신하고, PDF를 내려받을 수 있어요. 부양가족은 한 명당 38만엔 공제가 되어 부모님 2명분, 그리고 기본공제 48만엔을 포함해, 제 경우 124만엔이 공제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세금이 저만큼 줄어드는 건 아니고, 소득에서 저만큼을 빼고 세금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이제 서류들을 정리해서 3월 15일(코로나로 4월 초순까지 연장!)까지 우편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저는 그전에 공인인증서가 없기 때문에, 영사관에 가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받아야합니다. (공인인증서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가족관계 증명서만 받으면, 번역해서 보내기만 하면 돼서, 한시름 놓을 것 같네요. 각 서류마다 이름 표기가 한국어, 영어 섞여 있어서 살짝 걱정이긴 한데, 무사히 끝내고 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해보는 거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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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확정신고 한 소감: 세상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