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12월 30일이니까, 이 글이 새해 첫 글이 되겠네요. 다들 올해는 좋은 일만 생기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얼마전에 직장 친구들이랑 신년회를 하고 왔습니다. 코로나가 재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회사 공식 회식은 아직 못하고, 직장에 친한 사람들과 관둔 사람들도 불러서 사적으로 신년회를 했습니다. 장소는 저희 호텔 조식 알바 분이 일하는 가게였습니다.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가게 사장님인 것 같은데, 그래서 저희가 가면 서비스를 너무 챙겨줘서, 괜히 미안해서 사전에 말 안 하고 갔는데, 이번에도 말하고 오지 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더라고요.
저희가 예약한 건 술 노미호다이 포함 3,500엔짜리 코스인데, 요즘 물가와 먹은 메뉴를 생각하면 5,000엔 쯤 할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지인 찬스로 얻어먹은 게 많아서,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메뉴 전체적인 느낌만 참고해 주시고, 가격대와 구성은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 메뉴는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이런 느낌이고 와인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건, 굴과 함께 나온 빵과 굴로만든 소스와 우니 파스타였습니다. 저는 막입이라 맛있는 우니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데, 이번에 먹은 우니는 거슬리는 맛 없이 크리미한 느낌이었습니다. 코스는 파스타가 조금만 나와서 다음에 코스 말고 파스타를 먹으러 가고 싶어 졌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념으로 냈던 메뉴를 저희가 와서 내준 것 같았습니다. 일본은 웬만한 분위기 좀 좋은 가게는 생일이나 기념일에 플레이트를 미리 요청하면 무료로 준비해주는데, 여기도 그런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저희도 이번에 그만두는 알바 언니는 메세지가 적힌 상태로 받았습니다. 새해부터 맛있게 잘 먹었고, 나중에 부모님 오시면 데려가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번 글도 봐주셔서 감사하고, 올해에도 삿포로의 맛집 소개, 일본 생활 이야기 많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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