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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일본 맛집

삿포로 맛집 추천ㅣ런치에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ㅣ삿포로 시계탑 근처 맛집ㅣ山猫バル(야마네코바)

by zzinoey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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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삿포로 맛집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한국 관광객분들이 늘어서 그런지, 삿포로 호텔 리뷰나 맛집 추천 글로 유입이 많더라고요. 블로그를 1년 정도 하다보니 최근에 글 쓰는 빈도도 좀 줄고, 카카오 화재로 티스토리도 한동안 골골 대서 광고 수익이 적었는데, 관광이 늘어서 제 블로그 유입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는 동생이랑 점심 약속이 잡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주변 친구들한테도 추천을 받아 한 가게를 엄선 했습니다. 여기가 내부 분위기도 좋고, 런친데도 코스 메뉴가 있어서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인기가 많다고 하길래 홋또페퍼(ホットペッパー)로 미리 좌석만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메뉴를 카운터에서 미리 주문하시고 자리에서 기다리시면 메뉴를 순서대로 가져다 줍니다. 

특이하게도 차를 먼저 내줌
제일 기대했던 카쿠니 샌드

  제가 제일 기대했던 메뉴는 카쿠니 샌드인데, 빵도 바삭하고 안에 들어있는 카쿠니도 맛있어서 기대했던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는 두 종류중에 고를 수 있어서, 친구는 볼로네제, 저는 유즈(유자)크림파스타를 시켰는데, 유자 맛이 너무 세면 제 입맛에 안 맞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적당한 정도라 일반 크림 파스타처럼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친구도 크림 파스타를 먹고 싶어해서 조금 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다 먹고 주기로 했던 게 생각이 나서 결국은 각자 시킨 메뉴만 먹었습니다. 코스가 잘 나오길래 파스타까지 먹으면 배터져 죽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파스타가 조금만 나오더라고요. 저처럼 먹짱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런치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고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집도 직장도 스스키노 쪽이라 항상 스스키노에서 다누키코지 사이에서 놀아서, 이 근방은 전혀 몰라서 친구가 자주 가는 카페로 갔는데, 건물이 너무 멋지고 내부에 홋카이도 방송국이랑 도서관, 예술극장까지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부에 공부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물 1층에 있는 카페도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원두 종류가 아주 많아서 좋았어요.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계절 메뉴인 무라사키이모(고구마)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후르츠 산도(과일샌드)나 빠네처럼 빵안에 든 나폴리탄을 시켜보고 싶네요.

마시쪙

  요즘 스트레스도 고민도 많은데, 친구가 얘기를 잘 들어줘서 조금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잘 안 갈 만한 분위기 좋은 가게에 간 것도 좋았습니다. 새로운 곳에 가는 건 언제나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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